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포드 v 페라리입니다. 1966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대회에 참가한 포드 팀의 켄 마일스와 캐럴 쉘비 두 남자의 위대한 도전 이야기를 담은 우정과 집념과 꿈을 좇는 실화 바탕 이야기입니다. 멧 데이먼과 크리스천 베일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레이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로 추천되는 영화입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포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하다
1960년대 당시 일 년에 레이스 드라이버들 치사율이 25% 일 정도로 레이싱 대회는 위험한 대회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경기가 바로 르망 24시간 레이스 대회이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대회는 24시간 치러지는 레이싱 경기이고 4시간 교대, 2명의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또한 전문적인 트랙이 아니라 일반 시골길을 트랙으로 하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특히 위험한 대회로 알려져 있다. 벤틀리, 알파 로미오, 부가티 , 페라리 등 유명한 자동차들이 경주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르망 24시간 레이스 대회에서 아무도 예상 못했던 당시 서민들을 위한 저가 자동차로 알려진 미국의 포드가 이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 대회에서 포드 vs 페라리는 귀족과 서민의 대결 또는 미국의 민주주의와 유럽의 엘리트주의의 대결로 평가받았다. 자동차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경기였다.
서민을 위한 자동차를 생산하던 포드, 새로운 도전으로 페라리를 이겨라
매출 감소로 고민하던 포드는 트렌드에 맞게 스포츠카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레이싱 대회에 나서기로 결정한다. 포드는 대회에서 우승했던 경험 했고 지금은 은퇴한 자동차 디자이너 셸비를 찾아가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도전해보자며 설득을 한다. 셸비는 드라이버이자 자신의 친구인 켄 마일스를 찾아가 설득을 하여 같이 도전하기로 결정한다. 처음 켄은 셸비에 제안에 거절하지만 셸비는 포기하지 않고 켄을 설득시키기 위해 흥미를 가질만한 차를 보여주며 테스트 운행을 하게 해 준다. 테스트 운행이 끝난 후 흥미를 가지던 켄은 셸비와 함께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최고의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이렇게 두 남자의 위대한 도전히 시작되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고비가 찾아온다. 켄과 셸비가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며 테스트 운행 중일 때 포드에서 갑자기 다음에 열리는 경주에서 켄을 레이스 대회에서 출전을 제외하라고 말을 한다. 포드의 이미지에 맞지 않고 인터뷰에서 실수할 수 있으니 켄을 제외하자고 결정한 것이다. 셸비는 켄이 다음 경주에서 출전할 수 있도록 포드팀에 설득해보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켄은 다음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켄이 빠진 레이싱 경기에서 포드는 대패하고 포드 회장은 다시 켄이 레이싱에 참여하는 것을 허락한다. 그 후 데이토나 24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며 우승을 차지한다. 켄과 셸비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대회를 치르기 위해 프랑스로 간다. 긴장감 속에 르망 24시간 레이스 대회가 시작된다. 켄은 대회 초반 작은 문제로 선두인 페라리와 많은 거리 차이가 나지만 문제를 해결한 후 압도적인 기량으로 페라리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하게 된다. 켄이 단독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포드 경영진은 포드 차량 3대가 나란히 우승하는 게 보기에 좋다며 켄의 속도를 줄이라고 셸비에게 지시한다. 셸비는 켄에게 이야기를 해주며 선택은 본인이 하게 맡긴다. 켄은 속도르 줄이지 않고 꾸준히 랩타임 기록을 경신하다. 계속 선두를 유지하던 켄은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고 결국 포드 차량 3대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한다. 공동 우승인 줄 알고 기뻐했는데 알고 보니 레이스가 시작할 때 켄의 차보다 뒤에서 출발한 멕라렌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켄은 셸비에게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약속했고 우승을 약속한 건 아니라며 괜찮다고 한다.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도 볼만한 매력적인 영화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볼 때 나는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또한 레이싱 영화는 처음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2시간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불편함 없이 재미있게 몰입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고 기억에 남는 영화로 자리 잡았다.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이야기도 매력적이고 실제 레이싱을 하는듯한 속도감, 긴장감 등이 느껴지고 중간에 나오는 음악들도 매력적이다. 이 영화를 통해 현재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과거에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자동차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느껴지며 켄과 셸비의 우정과 이념의 대립도 주목할만하고 생각한다. 보는 내내 짜릿하고 심장이 뛰고 희열이 느껴지던 영화이기 때문에 이 영화를 꼭 한번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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