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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미드나잇 인 파리, 과거의 파리로 여행을 가다

by Soullist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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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포스터
미드나잇 인 파리 포스터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입니다. 이 영화는 파리를 배경으로 이루어집니다. 주인공은 파리로 여행을 왔다가 우연히 차에 탑승하여 1920년대로 이동하게 된다. 그곳은 주인공이 생각하던 예술의 황금기인 시대로 피츠제럴드, 피카소, 헤밍웨이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등장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가 이루어진다. 아카데미와 여러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920년 예술의 중심으로 이동한 길

주인공 길은 약혼녀와 그의 부모님과 파리로 여행을 온다. 길은 1920년 파리를 동경하며 이곳으로 이사를 오고 싶어 한다. 부모님과 식사 중 약혼녀 이네즈의 지인 폴을 만나게 된다. 길과 이네즈는 폴 일행과 커플 투어를 하게 된다. 길은 영화 각본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소설가가 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성과가 없자 이네즈는 반대하며 서로의 의견 차이가 점점 드러나게 된다. 그렇게 커플 투어가 시작된다. 길은 폴이 아는척을 하며 자랑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길은 지루함을 느끼고 중간에 호텔로 돌아가기로 결정하다. 길은 파리의 밤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지나가던 차가 멈춰 길에게 파티에 참석하라고 제안하다. 길은 제안에 수락하고 그 차에 탑승하게 된다. 파티 장소에 도착하는데 그들의 의상이 뭔가 이상함을 느낀 길은 자신이 스콧 피츠제럴드라고 소개하는 남자와 인사하게 된다. 유명한 작가 이름과 동일하자 처음엔 믿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자신이 과거에 온 걸 확신하게 되고 그가 평소 존경하던 스콧과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길은 노인과 바다로 유명한 소설가 헤밍웨이까지 만나게 된다. 소설을 쓰던 길은 헤밍웨이한테 자신의 글을 봐달라고 부탁하지만 헤밍웨이는 직접 보는 것은 거절하고 대신 피카소와 헤밍웨이, 마티스 등을 알아본 거장 거트루드 스타인을 소개해 준다. 길은 현실로 돌아온 후 이네즈에게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하지만 당연히 믿지 않는다. 길은 자신이 차를 타고 과거로 갔던 장소로 이네즈를 데려가지만 차는 나타나지 않고 이네즈는 호텔로 돌아간다. 하지만 자정이 지난 후 또다시 차가 나타나고 길은 다시 과거 여행을 시작한다.

과거의 매력에 점점 빠지며 이네즈와 사이가 멀어지는 길

헤밍웨이와 다시 만난 길은 자신의 연애이야기까지 나눈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듣게 된다. 거트루드 스타인의 집에 도착한 헤밍웨이와 길은 그곳에서 피카소와 아드리아나를 만나게 된다. 아드리아나는 길의 소설이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한다. 길은 아드리아나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길은 이네즈와 폴의 일행과 함께 미술관을 가게 된다. 길은 이네즈가 자신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무시하자 점점 회의감을 느낀다. 길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말을 집중해서 잘 들어주는 아드리아나에게 점점 호감이 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길이 약혼녀가 있다고 고백하자 아드리아나는 급하게 자리를 떠난다. 길은 새로운 예술의 거장들을 만나고 두 명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한다. 마음이 복잡해진 길은 현재로 돌아와 길을 걷다 우연히 다이어리를 구입하게 된다. 하지만 그 다이어리는 아드리아나의 이야기가 담겨있었고 커플 투어를 할 때 가이드를 해주던 사람을 만나 번역을 부탁한다. 길은 자신이 알고 있던 아드리아나의 이야기인걸 확인하고 선물을 준비하고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 다시 아드리아나와 만나 길은 선물을 전달하고 입맞춤을 하게 된다. 갑자기 마차 소리가 들리고 아드리아나와 길은 그 마차에 탑승한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좀 더 과거인 1900년대로 이동한 것을 알게 된다. 평소 1900년대를 동경하던 아드리아나는 길에게 이곳에 같이 지내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의견이 달랐던 길은 어쩔 수 없이 아드리아나와 헤어지게 된다. 1920년대로 돌아온 길은 스타인과 이야기를 나눈다. 헤밍웨이도 길의 소설을 읽었다고 말하는 스타인은 주인공이 약혼녀가 바람을 피우고 있는데 모를 리가 없다고 전한다. 길의 소설은 자신의 이야기였고 현재로 돌아와 확인해보니 정말 이네즈와 폴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이네즈와 길은 헤어지게 되고 자신의 사랑을 찾아 떠나게 된다.

1920년 파리로 돌아간 느낌을 주는 영화

이 영화는 시작하고 현재의 파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주인공과 함께 과거 1920년대 파리의 모습을 여행하게 된다. 그곳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실존인물이며 하나같이 유명한 예술 거장들이다. 당시 파리에 거주하면서 문화적인 교류를 나누었다고 전해진다. 거트루드 스타인은 소설가이자 무명의 예술가들을 후원해 주었다. 그녀의 집 스타인 살롱은 많은 예술가들이 오가며 우정과 예술을 공유하던 장소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도시인 파리에서 직접 현재와 과거를 직접 여행하며 경험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 등장하는 과거의 이야기와 인물들에 대해 가볍게 알아본 후 관람하면 조금 더 영화에 깊게 빠져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과거의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를 꼭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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