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월드컵 결승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우승팀 징크스를 깨고 대회 2 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와 마지막 월드컵인 메시를 보유한 아르헨티나의 대결입니다.
프랑스는 대회 시작전 벤제마 캉테 포그바 등 부상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월드컵 우승팀 징크스도 있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은 어려운 대회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우승팀 징크스따윈 없었고 벤제마가 빠졌지만 음바페, 지루, 그리즈만, 뎀벨레 등 화려한 공격진들을 앞세워 앞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결승전에 진출하였습니다.
특히 23세 나이로 벌써 9골을 넣으며 기록을 갈아 치고 있는 음바페의 기세가 너무 무섭습니다. 메시가 은퇴하면 새로운 축구황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1차전에서 정확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경기에서 고전하며 패배하였습니다. 큰 위기처럼 보였으나 이후 2차전부터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특히 마지막 월드컵 출전인 메시의 활약을 앞세우며 결승전에 진출하였습니다.
모든 걸 이루었지만 유일하게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메시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 직전까지 눈앞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프랑스가 조금 우세하기 때문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그동안 월드컵에서 메시를 포함한 아구에로, 디 마리아, 이과인 등 화려한 공격진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큰 성적을 내지 못하였습니다.
이번 월드컵 아르헨티나 전력은 이전 대회에 전력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감독을 만나고 또 메시에게 맞춤 전술을 짜며 결국 결승전까지 진출하였습니다.
특히 메시에게 경기중 공격할 때만 집중하고 수비 가담은 최소화하여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이전 대회에서는 수비 가담도 많이 하였으며 중원에서부터 메시가 모든 걸 책임지고 플레이하려다 보니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감독의 맞춤 전술에 부응한 메시는 수비 가담은 최소화하고 자신이 볼을 잡았을 때만 집중하여 플레이하며 이번 대회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누가 우승하든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메시가 은퇴 전 월드컵 우승을 들어 올리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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