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메리, 천재는 불행하지 않다

어메이징 메리 포스터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어메이징 메리입니다. 천재인 엄마의 DNA를 물려받은 소녀의 이야기이다. 흔히 천재로 태어난 아이들은 불행한 삶을 산다고 전해진다. 영화에서도 메리가 불행한 삶을 맞이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메리가 평범한 삶을 살도록 지켜줄 삼촌 프랭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꺠닫는다.

삼촌과 지내는 메리

학교에 다닐 나이가 된 소녀 메리는 보트 수선 일을 하는 삼촌 프랭크와 고양이와 함께 살아간다. 메리의 엄마는 삼촌인 프랭크한테 메리를 맡기며 세상을 떠났다. 메리의 엄마는 천재 수학자였으며 평범하지 않은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평가된다. 메리도 엄마의 DNA를 물려받았다. 프랭크는 메리가 남들과 같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메리가 학교에 다니게 되었지만 프랭크는 메리가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메리는 동급생들보다 월등하게 뛰어나며 학교생활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수학 과목 시간에 학교 선생님은 메리가 수업을 지루해하자 어려운 수학 문제를 여러 개 질문한다. 하지만 메리는 모두 빠른 시간 안에 맞히며 선생님을 놀라게 한다. 선생님은 메리가 수학천재임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삼촌인 프랭크한테 알려주지만 프랭크는 이미 알고 있었으며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메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교장선생님은 프랭크에게 메리를 영재학교로 보내는 것을 제안한다.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준다고 했지만 프랭크는 끝내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자 교장은 메리의 외할머니에게 연락을 한다. 외할머니는 메리에게 선물을 들고 찾아온다. 외할머니인 에블린은 메리가 영재교육을 받길 원하지만 프랭크는 메리의 엄마인 다이앤의 뒤를 걷게 될까 봐 반대한다.

양육권 문제로 소송이 진행되다

서로 완강한 입장을 가진 프랭크와 에블린은 결국 메리를 두고 양육권 문제로 소송을 진행한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메리는 외할머니 집에서 2일을 지내게 된다. 영국 명문대 출신 에블린은 메리가 뛰어난 수학자가 되길 바란다. 에블린은 메리에게 밀레니엄 문제에 대해 설명해준다. 7개의 문제가 있고 수학자들은 이 문제를 증명하기 위해 평생의 시간을 소비한다. 증명에 성공하면 자신의 이름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메리의 엄마는 끝내 이름을 남지기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에블린은 메리가 그 이름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가한다. 에블린은 메리의 재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대학교에 대려가 박사가 낸 문제를 풀게 한다. 처음에 메리는 문제를 풀지 못한다. 하지만 에블린과 돌아가는 도중 메리는 문제가 잘못되어서 풀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다시 대학교로 돌아온 메리는 잘못된 문제를 수정하고 완벽하게 문제를 풀어낸다. 메리의 뛰어난 재능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에블린은 메리에게 정성을 쏟아 붓지만 메리의 마음은 삼촌인 프랭크에 있을 뿐이다. 메리는 외할머니가 좋지만 외할머니집에 살기는 싫다고 말한다. 프랭크는 메리를 지키겠다고 약속한다. 소송은 계속 진행되고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다. 그들의 변호사들은 서로 승산이 낮다고 판단되자 메리를 위탁 가정에 보내자는 합의를 제안한다. 프랭크는 당연히 거절하고 그의 변호사는 일단 위탁가정을 방문해보자며 계속 설득한다. 프랭크는 위탁가정을 방문한 뒤 좋은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메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합의를 결정한다. 메리는 큰 마음의 상처를 받으며 어쩔 수 없이 위탁가정에서 지내게 된다. 한 달에 한 번씩 메리와 프랭크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메리는 프랭크와 만남을 거부한다. 어느 날 위탁가정에 함께 보낸 고양이가 입양 광고에 올라온 것을 본 프랭크는 입양센터를 찾아가 고양이를 되찾아온다. 프랭크는 에블린이 고양이를 입양센터로 보낸 것을 알게 된 후 위탁가정을 찾아간다. 에블린은 고양이를 입양센터로 보내고 가정교사를 고용해 메리를 교육하고 있었다. 프랭크는 메리의 엄마가 세상을 떠나기 전 증명해낸 밀레니엄 문제를 보여준다. 에블린은 다이앤이 세상을 떠나게 된 이유를 알게 되며 프랭크는 메리를 다시 데려가 같이 지내게 된다.

올바른 교육과 양육이란

영화 어메이징 메리는 수학 천재 메리와 그녀의 양육권 문제로 어른들의 갈등을 보여주며 아이에게 올바른 교육과 양육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좋겠지만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면 소용없는 일이다. 환경이 조금 좋지 않더라도 아이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만족하면 된다. 에블린은 자신의 딸이 이루지 못한 꿈을 손녀인 메리를 이용해 이루려고 했다. 자신의 욕심을 아이를 이용해 채우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일이다. 자신이 직접 낳은 아이를 키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도 존재한다.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우리의 욕임이 아닌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도 할 필요가 있다.